짧은 생각
생명의 가치는 부모가 누군가에 따라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태어난 정우성-문가비 씨의 자녀에 대해 호기심 어린 말들, 비난하는 말들은 자제해야 합니다.
결혼한 부모 사이에 태어났는 지,
결혼하지 않은 부모 사이에 태어났는 지를 왜 따지나요?
그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한 생명일 뿐입니다.
부모에 따라 금수저, 흙수저라고 함부로 말하는 것과 같은 차원입니다.
"금수저", "흙수저"는 사실 듣기 좋은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금수저", "흙수저"라는 비유는 어떤 사람의 가치를 매기는 차원이 아닙니다.
양극화, 부와 권력의 대물림 등에 대한 비판에 훨씬 큰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정우성에겐 환호. 고 김수미 추모안해'라는 비판으로 정우성은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비판이 충분히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무분별하게 오직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는 것은 보기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정우성 "질책은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최다관객상을 받은 정우성은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우성은 시상식에서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습니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보도 AI요약
MBN: "정우성·문가비, 모범사례 되기를"…이혼 전문 변호사의 당부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의 혼외자 논란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운데, 한 이혼 전문 변호사가 "좋은 선례를 남겨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불순한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는 시선으로 보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미혼모에 대한 편견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양 변호사는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정우성에게도 "양육비만 주면 되는 게 아니다.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제일 중요한 게 면접 교섭이다. 면접 교섭을 하지 않는 것도 아이에 대한 정서적 아동 학대이며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생각 매듭
양소영 변호사의 '아빠 정우성, 엄마 문가비가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라는 영상은 눈을 확 뜨게 만들더군요.
양 변호사의 말에 다른 말을 덧붙일 필요없다는 생각에 일부분을 인용합니다.
"
두 사람을 향한 비난은 이제 없어야 한다.
소중한 생명이 태어났다는 걸 축하해줘야 한다.
출산을 결정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는 문가비 씨의 용기에 대해 칭찬해 줘야 한다.
돈 때문에 아이를 낳은 것처럼 억측하는 건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
나중에라도 아기가 이것을 접할 수 있다.
문가비 씨가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
양육비만 주면 되는 게 아니다.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하는데, 그중 제일 중요한 게 면접 교섭이다.
면접 교섭을 하지 않는 것도 아이에 대한 정서적 아동 학대이다.
정우성 씨가 아이 만나는 모습이 다른 가정에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앞으로 숨지 말고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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