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천만 영화 '서울1980'의 배우 정우성이 아빠가 됐습니다.
또하나 좋은 소식은 출산율 약 10년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입니다.
둘다 좋은 소식인데 우리 언론에 대해선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네요.
기자 선배로서 말입니다.
오직, 사람의 이목을 모아 기사를 보게 하려는 옐로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혼외출생 1만명 시대와 정우성의 득남 소식이 거의 같은 시기에 들려 왔지만 굳이 두 내용을 붙여서 보도할 필요가 있었는 지 의아합니다.
개인 정우성 부자와 대한민국 전사회적인 혼외 출생 1만명을 연계시키는 무리수이기 때문입니다.
모두 축하를 받아야 할 새 생명들이 "혼외"라는 낱말을 갖다 쓰면서 생기는 부정적 이미지도 고려했어야 하구요.
관련보도 AI요약
중앙: 정우성이 쏘아올린 '비혼 출산' 논란...혼외 출생 1만명
비혼 출산 논란: 찬반 의견
- 반대 의견
비혼 출산은 경제적 책임만으로는 부족하며, 육아와 정서적 지원을 포함한 전체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양육비 지원은 책임의 일부일 뿐"이라며 더 큰 도덕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찬성 의견
결혼 없는 관계가 양육에 더 긍정적일 수 있다는 입장도 존재합니다. 비혼 상황에서 양육비 지원과 도덕적 책임을 지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주장입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사회적 인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혼외 출산과 한국 사회 변화
20대의 42.8%가 ‘결혼 없이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변하며 결혼에 대한 전통적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해법 필요성
서울신문 보도: “결혼 안 해도 가족”… 정우성 아들처럼 ‘혼인 외 출생’ 1만명 시대
모델 문가비가 최근 공개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두 사람이 결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혼 출산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주목받고 있다.
결혼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은 옅어졌지만,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은 한층 더 확대된 것이다.
비혼 출산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고 지원하는 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생각 매듭
"노동자와 사용자끼리 싸우던지 말던지 알아서 풀어라."
"아니면, 자식 세대 노동자 vs 부모 세대 노동자가 싸우던지 알아서 풀어라."
노동과 고용과 관련해 심각한 이슈가 발생하면 당연히 국가가 나서서 풀어야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우리 정부는 손 대지 않고 코 푸는 격으로 '앙, 몰라'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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