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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쏠쏠한

"삼성 10조 원, 작심삼일도 안되네"

by IntelliTV 2024. 11. 20.

 

# 짧은 생각

"지금은 틀리고 그때는 맞다"

지난주 금요일 증시가 문을 닫은 뒤 삼성전자가 메가톤급 공시를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신저가를 연일 경신하자  10조 원 어치나 되는 대량의 자사주를 1년 안에 매입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7~10년 전인 2015년과 2017년에만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했을 때는 주가가 14%, 26%나 올랐지만 이번만큼은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두 자리 주가 상승은 힘들 거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의 시각입니다. 

 
16일 포스팅한 것처럼 삼성전자는 자사주 10조 원을 매입할 계획이고 그 중 3조 원은 2024년 11월 18일~2025년 2월 17일 사이에 취득, 소각하겠다고 15일 공시를 했습니다. 
 

시장은 깜짝 놀랐고 주가에도 바로 반영됐습니다. 
'4만 전자'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에서 벗어나는 듯하기도 했죠.
월요일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삼전의 주가는 급등했으니까요.

 

그러나 다음날부터 다시 하락하기 시작, 지금 이 순간도 하락세를 되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실제로 삼전도 7~10년 전인 2015년과 2017년에만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했을 뿐입니다.

"10조원 딱 2일 가네"...삼성 지금은 틀리고 그때는 맞다

언론이 바라 본 삼성전자 자사주 대량 매입

머니S :  오락가락 삼성전자 주가, '10조 자사주 매입' 약발 끝?  

박스권에 갇혀있던 국내 증시에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라는 모멘텀을 던졌다.

 
최근 주가하락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삼성전자는 15일 장 마감 이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 방어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앞으로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오락가락 삼성전자 주가, '10조 자사주 매입' 약발 끝?

박스권에 갇혀있던 국내 증시에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라는 모멘텀을 던졌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에 4만전자까지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V자 반등을 그리며 5만6000원

n.news.naver.com

더 팩트: 삼성전자, 7년 만에 꺼내든 '자사주 매입' 카드…오를까?

삼성전자가 급락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김도원 KB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후 과거 주가 추이 사례를 감안하면 단기 상승세를 시현하며 반등 계기로 분명 작용했다"며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판단되는 만큼 삼성전자 주가의 단기 반등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떨어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기술 경쟁력 강화 없이는 자사주 매입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자사주 매입 효과 6개월은 가던데… 삼성전자는 어떨까

코스피시장 상장사가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뒤 6개월가량은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1년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한 가운데 주가 부양 효과가 있

n.news.naver.com

조선비즈: 자사주 매입 효과 6개월은 가던데… 삼성전자는 어떨까

코스피시장 상장사가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뒤 6개월가량은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자사주 매입 공시 후 주가가 반등했다.
4년 5개월여 만에 4만원대까지 밀렸던 삼성전자 주가는 자사주 매입 공시 직전인 지난 15일 7.21% 오른 데 이어 전날 5.98% 추가로 상승했다.
 

뉴시스: "삼전 자사주 효과 끝났나"…생명·화재 급등락 이유는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주가가 자사주 매입 소식에 환호했지만 하루 만에 바로 즉각적인 냉정을 찾은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해 지분가치가 상승하면 금융당국 허가를 받거나 10% 초과분 매각이 불가피해진다.
지난 2018년에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 지분을 매각한 사례가 있다.
 

# 생각 매듭

“10조 원 자사주 매입하면 뭐해. 기업이 경쟁력이 있어야지"

주가 상승 모멘텀을 자사주 매입에서 찾으면 안됩니다.
당장 내년 HBM4(6세대 HBM) 주도권 확보를 통한 시장조기 진입과 DDR4, DDR5 등 범용 메모리 재고의 뚜렷한 감소가 이뤄져야 4만 전자의 불명예를 다시 쓰지 않을 것입니다.

아, 한번 더 강조합니다.

"재벌 총수들은 회사의 경쟁력 하락으로 주가가 폭락해도 왜 책임을 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왜 거의 없을까요?" 

 

현대차와 삼성전자, 트럼프 덕분? 트럼프 때문?

# 짧은 생각 ‘The winner takes it all.’ 트럼프 당선 덕분에 미국인 두 명이 현대차 요직을 차지했네요. 북미정상회담 실무 대표였던 성 김 전 주한대사는 사장, 무뇨스는 첫 외국인 대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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